하마스 창설자 7명 중 한 명의 장남. 저자는 이슬람 종교지도자이자 하마스의 핵심 권력 가문에서 성장하며 뼛속까지 무슬림으로 살아왔다. 책은 그런 이가 목숨을 걸고 예수를 믿게 된 여정을 담고 있다. 18세가 되던 해 유세프는 이스라엘 군인에 체포돼 감옥에 수감된다. 그의 가족과 이웃들은 그를 ‘이스라엘 감옥에 갇힌 영웅’으로 여겼다. 그러나 우연히 참석한 YMCA모임에서 예수를 알게 된다. 그렇게 예수에 사로잡혀 “원수를 사랑하라”는 진리를 따라간다. 자신을 “예수 제자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소개한 유세프는 중동을 향해 이렇게 외친다. “중동 갈등의 유일한 해결책은 진실과 용서입니다.”
박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