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700만원”… 완성차업계, ‘코세페’ 할인 공세

입력 2025-11-07 02:15

완성차업체들이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대규모 할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최대 1700만원 현금 할인을 제시한 회사도 있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연말에 종료할 가능성도 있어서 업계에선 이달을 자동차 구매 적기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30일까지 12개 차종, 1만2000여대 차량의 가격을 할인한다. 쏘나타와 투싼은 최대 100만원, 그랜저·싼타페는 최대 200만원, 아이오닉9는 최대 500만원 할인한다. 제네시스 세단 G70과 G80은 최대 300만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은 최대 500만원 싸게 내놓는다. 기아는 오는 10일까지가 집중 할인 기간이다. 셀토스·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K5·K8·타스만 등 10개 차종에 3%, EV3·EV4·EV9 등 3개 차종에 5%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약 5000대 한정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한국GM도 이달 대규모 할인에 동참한다. 캐딜락은 1억원이 넘는 전기 SUV 리릭의 가격을 최대 1700만원 낮춰서 판매한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2026년형)와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최대 60개월까지 4%대 초저리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베스트셀링카’ 그랑 콜레오스를 최대 350만원, 스테디셀러 모델인 QM6는 최대 490만원 깎아준다. KG모빌리티(KGM)는 오는 16일까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면서 선수율 10%를 납부하면 최대 48개월 무이자 할부나 차량 가격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고차업체 케이카도 오는 30일까지 차량 약 2500대를 대상으로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