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제25회 우정선행상 대상에 20여년간 병상에 있는 어린이들의 학습과 정서 지원에 힘써온 대학생 연합 교육봉사 동아리 ‘키즈유나이티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
키즈유나이티드는 2004년 대학생 한 명이 서울대병원을 찾아가 입원 중인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뜻을 밝힌 데서 시작해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초기의 미술치료 수업에서 현재는 여러 학교와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 70∼80명이 참여하는 단체로 발전했다.
우정선행상은 고(故) 이동찬 코오롱 선대회장의 호 ‘우정(牛汀)’을 따서 2001년 제정한 상이다. 이웅열 명예회장은 시상식에서 “누군가의 삶을 밝히고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는 선행으로 우리 사회가 더욱 살맛 나는 세상으로 물들여가고 있다”며 “우정선행상이 앞으로도 따뜻한 선순환의 한 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