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눅 5:4)
Put out into deep water, and let down the nets for a catch.(Luke 5:4)
오늘 베드로는 더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주님의 말씀에 즉각 순종했습니다. 자신의 경험에서 벗어난 명령이었지만 순종했을 때의 결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어린아이와 같이 순전한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이 천국에 합당한 신앙입니다.
어린아이의 특징은 ‘순수함’입니다. 순전한 마음으로 온전히 주님을 따를 때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역사를 경험합니다. 연약한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전능하신 주님께서 이루어 주십니다. 자기 의가 깨어지고, 주님의 위대하심을 의존하는 인생으로 변화됩니다.
우리 각자가 순전한 믿음으로 전능자 하나님을 대면해야 합니다. 주님 앞에서 진정 내 실체를 보게 될 때 진정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진리 안에서 주님을 바라보고 순종할 때 우리의 전존재가 변화됩니다. 주님이 말씀하실 때 내 경험과 이성으로 주님의 능력을 제한하지 마십시오.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면 초월적인 주의 능력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내가 아니라 주님이 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이 삶의 현실이 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임재흥 목사(수원동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