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5호기 탑재 ‘팰컨9’… 美플로리다서 발사돼 궤도 진입

입력 2025-11-03 01:23
우리 군의 정찰위성 5호기를 탑재한 발사체 ‘팰컨9’이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정상적으로 발사됐다.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5호기가 오후 2시23분 성공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돼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며 “이후 발사 1시간 만인 오후 3시9분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은 2단 추진체로 설계됐으며 발사 2분18초 만에 1단 추진체가, 23초 뒤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이 분리됐다.

발사된 5호기는 ‘425 사업’의 마지막 정찰위성이다. 425 사업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호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2~5호기를 합쳐 정찰위성 5기의 전력화를 목표로 2015년부터 추진돼 왔으며 팰컨9 발사로 최종 단계에 도달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