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베스트셀러 시즌 음료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사진)가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9월 선보인 글레이즈드 라떼 시리즈 2종이 700만장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자 판매 기간을 오는 27일까지로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부터 판매한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는 지난달 26일까지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각각 510만잔, 190만잔 이상 판매됐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매장별 하루 평균 60잔 이상 팔렸다. 연간 판매 2위인 ‘카페 라떼’를 제치고 ‘카페 아메리카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함께 선보인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 역시 전체 음료 중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커스텀을 이용한 이들이 크게 늘었다는 게 예년과 다른 양상으로 분석된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더 맛있게 즐기는 인플루언서의 노하우가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되며 에스프레소 샷 추가, 글레이즈드 폼 및 드리즐 소스양 조절 등 커스텀 이용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늘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단순 계산하면 초당 2잔 이상 판매된 것”이라며 “올해 선보인 30여종의 프로모션 음료 중 가장 눈에 띄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