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을 보장한다며 해외 취업을 제안한 뒤 입국한 피해자를 감금·협박해 온라인 범죄에 가담시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이 같은 취업사기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므로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관련 제안을 받은 이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지에 도착한 피해자들은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사실상 감금 상태에서 사기 전화, 온라인 도박 유인 등의 불법 행위에 동원된다. 재외공관은 직접 구출이나 수사할 권한은 없지만 피해자가 신고 요건을 정확히 갖춰 신고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안내한다. 신고 접수 이후에는 캄보디아 당국과의 협조, 피해자 가족과의 소통, 귀국까지의 영사 조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주어진 업무에 비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거나 항공료를 선지급하는 등 지나치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취업 공고는 의심하고 취업 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경로에서만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해외 취업 시 관광비자 또는 무비자로 취업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반드시 취업비자를 발급받고 출국해야 한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의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여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할 수 있다(82-2-3210-0404).
●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