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전문 합창단 ‘아이노스합창단’이 오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제60회 정기연주회(왼쪽)를 연다. 아이노스합창단은 지휘자 이선우 단장이 1996년 창단한 단체로 ‘아이노스’(Ainos)는 고대 그리스어로 ‘찬양’과 ‘찬미’를 뜻한다. 단원들은 모두 성악을 전공한 기독교 신자들로 구성돼 있다. 창단 이래 매년 두 차례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교회 초청 무대 등 약 540여회 공연을 이어왔다. 또 다양한 성가를 CD 49장과 USB 4종으로 발매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헨델이 1727년 조지 2세의 대관식을 위해 작곡한 ‘대관식 찬가’ 4곡 중 가장 인기 있는 ‘제사장 사독’을 선보인다. 소프라노 현영애가 특별출연하고 피아니스트 염정은 윤경주 황나래와 아이노스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한다. 문의 아이노스합창단(010-3227-5617)
이탈리아 성악회의 제75회 정기연주회(오른쪽)가 오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1982년 창단된 이탈리아 성악회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해외 유학파 성악인들로 구성된 단체다. 오페라의 발생지인 이탈리아의 정통 성악 발성을 연구하고 보급함으로써 한국 성악계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회장으로 취임한 오동국 안양대 교수가 현재 단체를 이끌고 있다.
‘오페라 비르투오지’(Opera Virtuosi)라는 부제를 내건 이번 공연 무대에는 20명의 회원이 출연한다. 비르투오지는 거장이란 뜻의 비르투오소(Virtuoso)의 복수형이다. ‘돈 파스콸레’ ‘가면무도회’ ‘토스카’ ‘리골레토’ ‘안드레아 쉐니에’ 등 다양한 이탈리아 오페라 속 아리아들을 들려준다. 문의 뮤직플러스(02-2203-0483)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