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가 30일부터 ‘11월 쇼핑 대전’에 돌입한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는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벌이며 연말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와 함께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쓱데이’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반값에 판매하고, 품절 시 동일 가격 쿠폰을 제공하는 ‘품절 제로 보장제도’를 운영한다. 계란도 5000원대에 판매되며 품절될 경우 마찬가지로 쿠폰이 지급된다.
다음 달 1~2일에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러시아산 킹크랩은 100g당 5880원이다. 글렌알라키 15년 익스클루시브 위스키와 쿠쿠 음식물 처리기 등 ‘쓱데이 시그니처 상품’은 초특가에 한정 판매된다. 이번 쓱데이는 신세계그룹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다음 달 12일까지 각각 ‘블랙 홈플런’과 ‘땡큐절’을 전개한다. 홈플러스는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등 전 채널이 총출동한다. 한우, 삼겹살, 과일, 생굴 등 제철 식재료와 수능·빼빼로데이 상품, 생활용품 등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첫 주에 한우를 행사 카드 결제 시 반값에 제공한다. 전복, 계란, 단감도 특가에 선보인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100g당 5995원에, 오는 1일 하루는 봉지라면과 생수에 2+1 혜택을 적용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고물가 상황 속 이번 대형 할인전은 실질적인 장바구니 체감 물가를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