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적립금 2위… 전체 사업자 중 증가율 1위

입력 2025-10-29 18:11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이 3분기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으로 증권업계 증권 사업자 적립금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15조4000억원에서 지난 9월 기준 18조9000억원으로 22.6% 증가했다. 적립금 1조원 이상 전체 사업자 중에선 증가율 1위다. 개인형 퇴직연금(DC+IRP)이 같은 기간 11조3000억원에서 14조8000억원으로 31% 증가했는데, 그 중 ETF는 71% 늘어 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의 ETF 잔고가 각각 72%, 78% 증가했다.

연금잔고 성장 배경에는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들이 있다. 삼성증권은 2021년 국내 최초로 퇴직연금 운용관리 자산관리 수수료 무료(펀드 보수 등 별도)인 ‘다이렉트 IRP’를 출시했다. 또 연금 가입자가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을 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게 한 ‘3분 연금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을 통해 연금 투자를 지원하는 ‘연금 S톡’ ‘로보 일임’ ‘ETF 모으기’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또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 센터를 신설해 서울과 수원, 대구에서 센터를 운영 중이다. 해당 센터에선 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들이 전문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금 가입자 대상 상담뿐만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도 지원해 지난해 200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