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폐기 친환경 체계 구축… 사회적 책임 다해

입력 2025-10-29 18:12
오뚜기 제공

㈜오뚜기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56년간 이어온 ‘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이라는 철학에 더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경영 비전을 공개했다.

오뚜기는 원료 생산부터 제품 폐기까지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전사적 친환경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 포장재 도입, 순환형 재활용 페트병 사용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며, 지난해 기준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을 11%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진라면 등 주요 제품의 전과정평가를 기반으로 포장재 개선과 자원순환 시스템을 확대했다.

사회적 책임경영 부문에서도 오뚜기는 협력사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협력사 행동규범을 제정해 공급망 전반에 ESG 기준 준수를 권고하고, 7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단 및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과 국가고객만족도(NCSI) 라면 부문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33년째 이어온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일자리 지원, 시각장애인용 점자표기 제품 확대 등 포용적 사회공헌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창업주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1997년 설립한 오뚜기함태호재단을 통해 136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30명에게 ‘오뚜기함태호학술상’을 수여하는 등 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