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젊은 감성의 브랜드와 손잡고 협업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노브랜드는 최근 젊은 층에 인기 있는 베이커리 브랜드 ‘아우어베이커리’와 협업해 ‘더티초코’ 콘셉트의 신제품 5종을 단독 출시했다. 이번 라인업은 더티초코쉘 헤이즐넛, 더티초코 청크 그래놀라 등으로 구성됐다. 모두 아우어베이커리의 대표 메뉴인 더티초코를 모티브로, 진한 초콜릿 풍미와 감각적인 묶음 디자인으로 MZ세대 취향을 겨냥했다.
노브랜드는 가성비와 트렌드를 결합한 부담 없는 프리미엄을 내세워 고객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우어베이커리 협업 제품 5종을 모두 구매해도 1만6500원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고급 디저트 경험을 제공한다. 앞서 3월 유기농 차 브랜드 ‘슈퍼말차’와 협업한 상품 5종은 출시 20일 만에 16만개가 판매됐고, 누적 판매량이 70만개를 돌파하며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자체 분석에 따르면 슈퍼말차 협업 상품 구매객 중 20·30세대 비중은 36%로, 기존 젤리·쿠키·디저트 구매층보다 상당히 젊었다. 20~30대 여성 고객 비중도 기존 대비 약 8%포인트 높았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노브랜드는 F&B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캐릭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젊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노브랜드가 20~30대 고객들이 이마트를 찾는 이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