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주제로 한 가을 특별전 ‘쌀의 직조’ 개최

입력 2025-10-29 18:10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중구 본점 더 헤리티지 5층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에서 다음 달 30일까지 가을 특별전 ‘쌀의 직조’를 개최한다. 가장 중요한 먹거리(쌀)이자, 가장 가까운 생활 소재(짚)로 한국인의 의식주를 지탱해온 ‘벼’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고, 벼와 함께한 다양하고 풍요로운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전시는 생활용품부터 건축까지 생활 전반에 활용된 ‘짚’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며 시작한다. 견고함·경량성·단열효과 등 소재로서 짚의 장점을 소개한다. 짚신·멍석·초가지붕 등 짚이 있는 일상 사진 자료를 전시해 과거 우리 삶 곳곳에서 활용되던 짚의 모습을 전한다. 짚공예 조합 ‘협동조합 느린손’, ‘짚 풀 명장 김준환’, ‘공예가 황정화’ 등 참여 작가들이 오늘날까지 맥을 이어온 짚공예의 장인 정신을 소개하고, 새로운 재료와 현대적 감각을 더해 확장·계승한 오늘의 직조 공예도 선보인다.

밥·떡·술 등 먹거리의 역할을 해온 ‘쌀’의 면모는 ‘신세계백화점 한식연구소’에서 직접 연구·개발한 쌀 먹거리로 조명한다. 귀한 우리 음식과 진미를 엄선해 선보이는 식료품점 ‘발효: 곳간’은 토종 벼 귀도를 담은 쌀 제품 ‘귀’와 스파클링 막걸리, 탁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한다.

한국 전통 다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즐기는 공간 ‘디저트 살롱’은 전시 기간 월별 계절 메뉴를 준비해 계절감을 한층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