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평가 서비스인 ‘비원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원스는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의 잔존 용량, 전압, 온도 등을 한 번의 진단으로 파악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진단 방식에 따라 전기차에 온보드 진단기를 연결하고 시동을 걸어 최대 5분 이내에 배터리 상태를 파악하는 ‘퀵 스캔’과 실제 충전 데이터를 활용해 정밀하게 분석하는 ‘파워 스캔’으로 나뉜다.
비원스의 모든 진단 과정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평가 결과는 배터리 정보(용량·평균 전비·셀 편차 등), 주행 예측 정보, 배터리 충전 및 퇴화 정보 등이 담긴 리포트 형태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중고차 거래, 자동차 경매 플랫폼 등에서 객관적 평가를 위한 지표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전기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상시진단 서비스 ‘비라이프케어’에 이어 이번 비원스 출시를 통해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분야에서 통합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준 LG에너지솔루션 BaaS사업 담당은 “비원스는 보험·금융 등 신규 상품과 연계해 전기차 거래 시장을 활성화하고, 전기차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5분 진단으로 배터리 상태 파악”… LG엔솔, ‘비원스’ 출시
입력 2025-10-28 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