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급 인사들에게 ‘경북 K푸드’ 알린다

입력 2025-10-27 22:14 수정 2025-10-27 22:18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경북 경주 보문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관계자들이 보안검문대를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도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엑스포대공원 APEC 경제전시장에서 ‘경북 K-푸드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경북문화재단이 참여해 경북 대표 농식품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와 K-푸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경북 K-푸드 홍보관은 전통주·수출 농식품·신선 농산물·가공식품의 4개 존으로 구성된다. 전통주 존에서는 안동소주를 비롯한 증류주, 약주, 탁주, 와인을 선보여 경북 주류문화의 품격과 K-주류의 위상을 알리며, 수출농식품 존에서는 냉동김밥, 라면, 떡볶이 등 한류 열풍을 이끄는 K-푸드를 중심으로 도내 수출 유망 농식품의 국제 경쟁력을 홍보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한다.

신선농산물 존은 포도, 사과, 참외 등 경북 대표 프리미엄 과일을 산지 직송으로 전시해 지역 농산물의 품질 우수성을 강조하며, 가공식품 존에서는 쌀가공품, 장류, 인삼제품 등 경북 농산물을 원료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통해 경북 농식품의 풍미와 기술력을 소개한다.

시음·시식을 즐길 수 있으며 한글·영문 안내문과 상시 상영되는 홍보 영상을 통해 제품의 특징과 브랜드 스토리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가무형문화재와 식품명인을 초청해 전통 식문화 시연과 체험 행사를 진행해 경북의 맛과 전통성을 직접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경북 농식품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K-푸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