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 1000만명 찾았다

입력 2025-10-28 01:23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사진) 누적 방문객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27일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진행 중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적 방문객 수가 전날 오전 7시 기준 1000만400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2일 개막 이후 158일 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384만7600명)보다 2.6배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박람회를 찾았다. 개막 전에는 60대 이상 55%, 50대 12%로 중장년 비중이 컸다. 그러나 개막 후엔 20대 16%, 30대 20%, 40대 22%, 50대 15%, 60대 18%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주변 상권도 덩달아 활기를 띠었다. 지난달 30일까지 박람회 주변 도보 20분 내 상권의 신용카드(신한카드 기준)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나 증가했다. 공원 내 상행위 금지 규제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면서 운영 된 정원마켓은 지난달 말 기준 21억5000만원의 총매출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시민들 호응에 지난 20일까지였던 박람회 운영 기간을 다음 달 2일까지로 연장했다. 가을 국화존, 양양분재협회 작품전시, 보라매 국화꽃 한잔(시음회) 등 가을 특화 프로그램을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