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수 2:9)
And said to them, “I know that the LORD has given this land to you and that a great fear of you has fallen on us, so that all who live in this country are melting in fear because of you.”(Joshua 2:9)
라합은 여리고성의 멸망이 임박했음을 누구보다 먼저 깨달았습니다. 그녀는 세상의 흐름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 사람이었습니다. 홍해를 가르고 대적들을 이기신 하나님의 능력을 들으며 그분이 참된 주권자이심을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편에 서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라합의 믿음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행동으로 드러났습니다. 정탐꾼을 숨기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달아 자신의 믿음을 실천했습니다. 그 붉은 줄은 심판 가운데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합니다. 그녀의 결단은 가문을 살리고 결국 메시아 예수님의 족보에까지 이름을 남겼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시대의 흐름을 분별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세상이 두려워 떨 때 우리는 작은 순종일지라도 믿음의 편에 서야 합니다. 그 작은 순종과 결단이 하나님의 큰 역사를 여는 시작이 됩니다.
김성호 목사(화곡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