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금융권 최초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 신설

입력 2025-10-27 00:52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 안에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정기 주주 총회 이후 정관 개정 등을 거쳐 설치될 소비자보호위는 금융 소비자 보호 관련 정책과 성과를 직접 관리하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단순히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 것을 넘어 그룹의 최우선 가치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또 하나은행 등 각 자회사에는 지주의 소비자 보호 거버넌스와 같은 체계를 구축해 지주-자회사 간 소비자 보호 전략의 정합성과 실행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소비자보호위 설치를 통해 그룹의 소비자 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 관련 제도를 전면적으로 쇄신할 것”이라면서 “손님과 주주, 직원, 사회와 함께 장기 신뢰에 기반을 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