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4)
Perseverance, character; and character, hope.(Romans 5:4)
삶에는 누구에게나 예기치 못한 환난과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시간을 단순히 견디는 시기가 아니라 우리를 단단히 빚어 가시는 ‘연단의 과정’이라 말씀합니다. 마치 불 속에서 금속이 정제되듯 환난은 우리 안의 불순물을 드러내고 참된 인내를 배우게 합니다.
이 인내의 과정을 통과하며 우리의 믿음은 성숙해지고 흔들림 없는 성품으로 다듬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연단’이며 그 속에서 자라나는 것이 ‘소망’입니다. 이 소망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하나님이 내 삶을 친히 붙들고 계시다는 확신에서 오는 굳건한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폭풍 속에서도 주님을 신뢰하게 하고 끝내 감사와 찬양으로 나아가게 만듭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이 버겁게 느껴질지라도 낙심하지 맙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으로 빚어 가십니다. 연단의 시간 속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인내로 오늘을 살아가며 더욱 굳건한 소망을 붙잡고 나아갑시다. 그 소망의 빛이 우리의 눈물을 위로로 바꾸고 삶을 감사의 고백으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그분의 손에 우리 삶을 맡기며 한 걸음씩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김성호 목사(화곡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