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서울 중구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해 K푸드와 K컬처를 한데 모은 ‘뉴웨이브 명동점’을 개점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차세대 가맹모델 ‘뉴웨이브’를 한층 강화한 매장이다.
뉴웨이브명동점은 약 364㎡(110평) 규모로 조성됐다. K팝 팬덤존 ‘후즈팬 스토어’, ‘너구리의 라면가게’, 가챠존 등 다양한 체험형 요소를 갖춘 하이퍼 컬처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중이 70%에 달하는 상권 특성에 맞춰 건강식품과 과자·라면·키링 등으로 구성된 K기념품존을 마련했다. 직접 찍은 사진이나 캐릭터를 활용해 교통카드를 꾸밀 수 있는 서비스와 사진 인화기 등을 갖춘 K이벤트존도 운영한다.
뉴웨이브 모델은 지난 1년간 수익성과 브랜드 차별화 측면에서 성과를 거뒀다. 푸드와 패션·뷰티 등 핵심 카테고리 매출이 일반 점포 대비 2~15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 ‘뉴웨이브 명동대로점’과 ‘뉴웨이브 대전롯데점’을 추가로 열고, 비수도권 거점 지역에도 개점을 추진한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운영전략실장은 “뉴웨이브플러스 모델인 뉴웨이브명동점은 차세대 쇼핑 모델이자 세븐일레븐의 대표 플래그십 스토어 모델”이라며 “뉴웨이브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주은 기자 ju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