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 월드클래스 K팝 댄스 인플루언서 집결한다

입력 2025-10-24 00:57

글로벌 K-팝 댄스 인플루언서들이 경기 하남시에 집결하며 ‘공연문화 중심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25 글로벌 K-팝 댄스 챌린지 in 하남’이 21~23일 하남시 곳곳을 무대로 성황리에 펼쳐졌다. 총 7000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적 K-팝 댄스 인플루언서 20팀을 초청했다.

하남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하남을 K-콘텐츠의 새로운 성지로 알리며 공연문화 중심도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대극장 본 공연은 예매 개시와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 동시 생중계와 도심 주요 거점 스크린까지 축제 열기를 도시 전체로 확산시켰다.

축제의 시작은 21일 하남 대표 명소를 활용한 ‘댄스 필름 챌린지’였다. 유니온타워, 미사경정공원, 미사호수공원, 당정뜰, 미사문화거리 등에서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 K-팝 커버댄스 영상을 제작하며 하남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22일에는 댄스 전문 스튜디오에서 완성도 높은 영상이 촬영됐다. 현역 아이돌 못지않게 음악·조명·연출까지 디테일하게 조성된 환경 속에서 K-팝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 영상은 11월 하남문화재단 SNS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가 열렸다. 750석 전석이 매진됐다. 유튜브 및 도심 거점 스크린을 통해 전국 및 글로벌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20팀의 세계적 인플루언서들이 ITZY, ENHYPEN, LISA 등의 히트곡으로 강렬한 경연을 펼쳤다. 특히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액티브 시니어 인플루언서’ 이찬재·안경자 부부와 어린이 K-팝 댄스팀 ‘웃는아이’의 특별 무대는 세대를 아우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하남시는 이번 행사가 ‘K-스타월드’ 조성 등과 연계한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할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K-컬처 복합 콤플렉스의 성공적 비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하남만의 특색있는 문화 콘텐츠로 대한민국 최초의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