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고흥군, 우주·항공 기업 투자유치 본격화

입력 2025-10-24 00:54
고흥 우주항공산업 비즈페스타. 전남도 제공

전남도와 고흥군이 우주·항공·드론산업 분야 투자 유치에 본격 나섰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가진 설명회는 수도권 소재 우주항공 앵커기업에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현황을 알리고 우주국가산단 등에 투자유치를 촉진하는데 중점을 둬 이뤄졌다. 우주항공산업 활성화 공동협력 업무협약, 우주항공산업 기업유치 투자협약, 고흥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 입주협약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또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초청, 우주항공산업 시장 전망과 고흥의 도심항공교통(UAM)·드론 산업 현황에 대한 포럼도 개최했다. 100여개 우주항공 분야 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24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 전시회인 ‘서울 ADEX 2025’ 에 참여, 전남의 우주항공 분야 주요 인프라, 정주여건, 향후 추진사업, 기업 지원 인센티브 등을 알리는 상담 부스도 운영했다.

전남도는 제2우주센터 유치 및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방·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방·민간발사장과 우주국가산단 등 핵심인프라 조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항공 분야 또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단지, 고흥드론센터, 무인항공 특화 농공단지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앵커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고흥은 발사체 시험과 위성 개발, 미래비행체 실증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앞으로 국내 우주항공 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