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2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 경영진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데이터 혁신을 위한 개인정보 정책 방향’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금융 보안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된 점을 감안해 그룹 구성원들의 정보 보호 인식과 실행 의지, 감독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최장혁 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강연자로 나서 AI 시대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금융지주 경영진의 역할·리스크 등에 관해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지난달에도 금융지주 중 최초로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을 이사회에 초청해 ‘금융 보안의 중요성과 이사회 고려 사항’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신한금융은 교육 직후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도 정보보호를 주요 안건으로 올렸다. 참석자들은 그룹 차원의 보호체계 강화 방향을 공유하고 그룹사별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정보보호는 단순한 보안업무를 넘어 이사회와 최고경영진의 확고한 인식과 감독이 요구되는 그룹의 핵심 경영과제”라면서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철저한 보호체계와 책임 있는 데이터 활용을 통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