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광풍 속에서도 기도는 멈추지 않았다”

입력 2025-10-23 03:17

국제독립교회연합회(웨이크·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림택권 목사)는 책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웨이크 데일리 기도문’(표지)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기도 운동은 2020년 3월 10일 시작됐다. 매일 정오 10분씩 각자의 자리에서 SNS에 접속한 이들이 같은 기도문을 두고 함께 기도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코로나19의 광풍 속에서도 기도는 멈추지 않았다는 고백이 담겼다. 한국교회의 영적 기록이다.

한인수 제주 사랑밭교회 목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십자가만 자랑하는 한국교회가 되게 해달라”며 회개 기도했다. 황재명 서울 생명의길교회 목사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해 영적 동면에 빠진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엄중한 계시를 깨닫게 해 달라”는 통회의 기도를 드렸다.

임우성 웨이크 사무총장은 “다시금 주님의 진리 앞에 바로 서고자 하는 깊은 염원으로 릴레이 기도회는 3년여간 이어졌다”며 “한국교회가 디지털 공간에서도 충분히 연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