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걷는 이 길이 정말 의미가 있을까’하는 삶의 방향을 잃고 광야에 선 듯한 이들에겐 자기의 삶을 다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저자는 성경 속 인물의 회복 여정을 통해 기독교인이 마주하는 혼란과 좌절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용기를 전한다. 학습된 무기력에 빠졌지만 정체성을 회복한 모세, 큰 기적을 경험하기 전에 작은 순종부터 시작했던 나아만 장군 등 열두 가지 서사는 회복의 길이란 무엇인지 묻고 답한다. 총신대 조직신학 교수로 코스타(KOSTA) 강사로 전 세계 청년들을 만나온 저자는 실패와 좌절이 우리를 멈추게 하는 끝이 아니라 더 넓은 세계로의 초대임을 강조한다.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