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라

입력 2025-10-24 03:05

“저 자신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아내를 사랑하는데 저도 모르게 버럭 화를 냅니다.” 목사이자 기독교 심리상담가인 저자는 선교와 목회 현장에서 나이는 성인이지만 감정과 영성이 미성숙한 ‘어른아이’를 자주 만났다고 한다. 3부로 구성된 책은 어린 시절 상처로 인해 성숙하지 못한 내면의 문제를 진단하고, 그 원인을 직면하고, 회복의 길로 나아가도록 돕는다. 저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이나 용서하고 용서받아야 할 부분, 치유돼야 할 부분을 생각해봐야 한다”며 “그렇게 했을 때 성령의 치유 능력으로 자유를 얻는 하나님 자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내면의 어린아이를 내려놓아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그리스도 닮은 삶을 살기 위해서라고 덧붙인다.

박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