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동양육시설 아이들이 1500석 규모의 대형 무대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아동 권리 옹호를 위해 활동하는 ㈔야나(YANA·대표 이수정)는 다음 달 6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 베다니홀에서 제1회 야나 아동양육시설 아동 재능 경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15개팀의 아동양육시설 아동과 청소년이 노래와 춤, 연주 등 다양한 장르로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무대다.
주최 측은 “큰 객석의 무대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울 것”이라며 “또 관객들의 박수와 응원 속에서 ‘너는 혼자가 아니다(You Are Not Alone)’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대회는 아동양육시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에 관한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관람료를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
개인은 물론 단체 관람도 가능하며 사전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야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주최 측은 “이번 무대가 아이들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소중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전국 양육시설 아이들, 노래·춤으로 끼 발산한다
입력 2025-10-22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