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자율주행 청소차(사진) 시범운행 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기 트럭을 개조해 만든 자율주행 도로면 청소차는 신제주권역과 첨단 권역에서 매일 1회씩 운행한다. 라이다(LiDAR)·카메라·레이더 등 자율주행 센서와 실시간 통신모듈, 노면 흡입 및 살수 분사 장치가 탑재된 차량은 시속 10㎞ 이하로 주행하며 길 위의 낙엽과 쓰레기, 먼지를 빨아들이고 물을 뿌려 청소한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청소차의 통신 인프라와 원격 관제 플랫폼을 담당한다. 운행은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맡았다. 차량에는 2023년 정부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한 ‘연석(도로경계석) 인지 기술’이 적용돼 주행 안정성과 청소 효율성을 모두 높였다는 게 LG유플러스 설명이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