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는 1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인도 자동차 부품기업 아난드그룹의 계열사 가브리엘 인디아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엔무브는 이번 합작을 통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윤활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합작법인 ‘SK엔무브 가브리엘 인디아’는 SK엔무브가 51%, 가브리엘 인디아는 49%의 지분을 보유한다. 오는 12월 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엔진오일, 기어오일, 산업용 윤활유, 전기차 전용 윤활유 등 다양한 제품을 인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인도 전역 75개 이상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아난드그룹의 현지 유통망과 SK엔무브의 기술력 및 영업 노하우를 결합해 프리미엄 시장을 중점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인도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인도 자동차 업계는 지난해 승용차 510만대, 이륜차 2430만대를 생산했고 향후 5년간 연평균 4%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화, 청장년층 인구 증가 등과 맞물려 자동차 산업과 윤활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곳이다.
김원기(사진 오른쪽) SK엔무브 사장은 “아난드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윤활유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