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예수님으로 채워지는 삶

입력 2025-10-17 03:05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요 4:28)

Then, leaving her water jar, the woman went back to the town and said to the people.(John 4:28)

사마리아 여인은 매일 물동이를 들고 우물로 나왔지만 공허함과 관계의 목마름은 여전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순간 그녀는 평생의 짐이던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달려갔습니다. 인생의 중심이 ‘내 목마름을 해결하려는 시도’에서 ‘생수를 전하는 기쁨’으로 완전히 바뀐 것입니다.

우리 역시 겉으로는 풍요를 추구하지만 마음 깊은 곳이 공허해서 쉽게 불안과 무너짐을 경험할 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의 인정이나 세상의 성취는 일시적인 만족일 뿐입니다. 참된 채움은 오직 주님께로부터 옵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로 내면이 가득 채워질 때, 비로소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존재가 아니라 아낌없이 나누는 존재가 됩니다.

오늘 우리는 사마리아 여인처럼 자신의 부족함보다 주님을 증거하는 기쁨을 선택합시다. 주님께 받은 생수를 흘려보내며 주변의 메마른 마음을 적셔주는 나눔의 존재로 살 때,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소망과 기쁨이 우리 안에 넘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이 주신 생수로 메마른 세상에 작은 생명의 물결을 흘려보내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김성호 목사(화곡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