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도쿄 한복판서 ‘K패션 런웨이’ 펼친다

입력 2025-10-16 00:32

신세계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와 함께 도쿄 시부야의 랜드마크 쇼핑몰 시부야 109에서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시기 열리는 시부야 패션위크의 메인 이벤트 ‘시부야 런웨이’에도 참여해 신진 K브랜드를 소개한다.

시부야 패션위크는 2014년 처음 시작돼 매년 봄·가을에 진행하는 도시형 패션 이벤트다. 올해는 ‘시부야 거리에서 한·일 차세대 패션의 교차’라는 주제로 양국의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시부야 런웨이는 오는 19일 오후 시부야109 건물 옆 도로에서 진행된다. K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무대 ‘서울 룩’이 시부야 런웨이에 처음으로 마련됐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소개하는 무센트, 몽세누, 쓰리투에이티, 에핑글러, 홀리인코드, 레터프롬문, 프루아 등 7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시부야 중심가 도로에 펼쳐지는 런웨이를 걷는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 300만명이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 근처에서 진행돼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 담당은 “시부야 런웨이 참여와 팝업스토어를 활용해 K패션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