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기선연·이사장 윤석전 목사)가 설립 1년여 만에 회원으로 가입한 교회가 1800개로 늘며 전국 규모 초교파 네트워크가 됐다. 기선연은 14일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에서 제2차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선교 방향을 논의했다. 총회에는 1100개의 정회원 교회에서 2000여명이 참석했다.
기선연은 지난해 4월 윤석전 연세중앙교회 목사의 제안으로 설립된 초교파 선교 단체로 교단의 벽을 넘어 전도를 통한 연합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박종철(전주새소망교회) 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은 ‘전도의 미련한 것’ 제목의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교회는 지식이나 전략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로 세워진다”며 “전도에 목숨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무에서는 지난해 결산보고와 향후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기선연 조직의 전국 확대와 선교협력 사업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유근재 주안대학원대 총장은 ‘성령의 바람,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기선연은 정회원 교회 1100곳 목회자에 30만원씩의 선교비를 전달했다. 3억30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은 연세중앙교회가 후원했다.
글·사진=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