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6개 시·군에 21개사 4448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25-10-14 00:28
충남도청사.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지역 6개 시군이 웨이비스 등 21개 기업과 444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한민석 웨이비스 대표이사 등 21개 기업 대표 등은 13일 충남도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1개 기업은 2028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30만여㎡의 부지에 4448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하기로 했다.

천안 테크노파크산단에는 경기도 소재 무기 고주파 반도체 업체인 웨이비스와 화장품 제조 업체인 라피끄가 각각 생산시설을 이전하기로 했다. 천안 성환읍에는 항공용 부품 업체인 에스엠테크가 공장을 짓는다.

아산에는 1차전지 설비 업체인 비츠로셀과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작 업체인 온오프시스템이 각각 음봉산단과 둔포면에 공장을 신설한다. 전력전자부품·정션박스 자동차 제조업체인 영화테크는 중국에 있는 생산 시설을 아산테크노벨리로 이전하기로 했다.

서산 해미면에는 가평 소재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지에이치내츄럴이 이전할 전망이다.

논산 채운면에는 친환경건축 내외장재 업체인 정우에코타일이 경북 경산에 있는 생산 시설을 이전하기로 했다.

홍성 내포도시첨단산단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연구소를 설립하고, 태양광발전장치 제조업체인 워즐이 생산 시설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예산에는 경기도에 있는 통신용케이블 제조 업체인 명성케이블이 이전할 전망이다.

도는 해당 기업들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생산 유발 6130억원, 부가가치 유발 2570억원, 고용 유발 3457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