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은 우오현(사진 오른쪽) 회장이 국가보훈부 기부 프로젝트 ‘모두의 보훈 드림’에 후원금 5억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두의 보훈 드림’은 독립운동가·참전유공자·군인·경찰·소방공무원 등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삶을 지원하는 기부 프로젝트다.
우 회장의 이번 후원은 지난해 6월 모금 시작 이후 단일 금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우 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가 있어야 경제도 있고 기업도 있다’는 평소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
SM그룹의 독립유공자 사회공헌활동은 2002년 이들의 주거 관련 어려움을 접하고 노후주택 개보수에 나서면서 시작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SM그룹의 기부 참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건강한 노후와 복지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민간 참여로 ‘1기업 1보훈 문화’ 확산과 정착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M그룹 관계자는 “국가의 토대 위에서 기업도 설 수 있고, 기업의 성장은 국가 경제와 지역사회, 이웃들과의 상생이 함께 이뤄졌을 때 그 의미가 배가된다는 것이 평소 우 회장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