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미래 청사진 제시 ‘2025국제농업박람회’ 개최

입력 2025-10-14 00:24
2025국제농업박람회 포스터. 전남도 제공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제시할 ‘2025국제농업박람회’가 23~29일 전남 나주에서 개최된다.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는 대주제 아래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이라는 슬로건으로 25개국 38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기후 위기, 식량 안보 등 인류적 과제 속에서 농업이 제시할 수 있는 가장 혁신적 해법과 미래 청사진을 선보이는 장이 될 전망이다.

관람객이 농업의 무한한 가치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5개 주제의 ‘마당’으로 구성됐다.

‘농업미래전’은 박람회의 심장부로 AI 기술이 이끄는 미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AI 스마트팜, 자율주행 트랙터 체험, 로봇견 ‘스팟’ 시연 등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미래세대와 소통하며 농촌 문화의 가치를 나누는 공간인 ‘상생마당전’에선 어린이·직업 체험관, 청년창업농마켓, 전남 농산물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농업산업전’은 최신 농기계와 스마트팜 기술, 농자재 전시 및 판매 부스를 통해 농업 기술과 정보를 교류한다. ‘비즈니스전’은 K-농업의 글로벌 교류와 수출 확대의 장으로 수출상담회와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할 방침이다.

‘힐링치유전’에선 풍요의 정원, 아열대 식물원, 고구마·감 수확 체험, K-커피 홍보관, 반려문화놀이터 등 자연 속 휴식과 오감 체험을 제공한다.

박관수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은 13일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기술 전시를 넘어, 기후 위기 속에서 농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