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롭지만, 너무 익숙해서 ‘평범한 진리’가 돼버린 예수님의 성육신을 새롭게 느끼고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 저자가 택한 방법은 ‘낯설게 읽기’다. 신이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셨다는 감격을 되살려 예수님을 새롭게 만나자고 권면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상상력을 빌려 바울의 기적 등 성경 사건을 해석하며 이를 통해 미처 보지 깨닫지 못한 예수님의 모습을 6장에 걸쳐 탐색한다. 완독 후 주변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자세한 질문도 수록했다. 저자는 “사실과 소설 사이에 있는 그 무엇 정도로 읽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