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무지개는 성소수자의 상징으로 널리 쓰인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노아와 모든 생명에게 맺으신 언약의 징표로 등장한다. 책은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일곱 색깔에 담긴 메시지를 전한다. 빨간색은 사랑, 주황색은 인내, 노란색은 겸손, 초록색은 풍요, 파란색은 소망, 남색은 인도하심, 보라색은 용기를 상징한다. 한국색동박물관이 기획해 하나님의 무지개 약속을 한국 전통 색동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책 곳곳에 관련한 성경 구절이 함께 실려 있어 신앙적 깊이를 더한다.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