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유럽지역 새로운 출입국시스템 EES 도입

입력 2025-10-02 03:06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을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연합뉴스

오는 12일부터 유럽의 솅겐조약 가입 29개국에서 새로운 출입국관리시스템(EES·Entry Exit System)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유럽을 여행하는 우리 국민은 생체정보 등록 절차를 거치므로 사전 확인과 준비가 필요하다.

솅겐 협약국은 국경 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지역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부분과 스위스, 노르웨이 등 총 29개국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EES는 솅겐 지역에 단기 입국하는 비(非)유럽연합(EU) 국적자 전체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공항과 철도, 항만 등 주요 국경 지점에서 입국 심사관이 지문을 스캔하거나 얼굴 사진을 촬영해 EES 전자시스템에 등록하면 다음 입국 시 정보가 자동으로 확인돼 절차가 간소화된다. 하지만 제도 도입 초기 여행객들은 EES 등록으로 입출국 절차가 지연되고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에 충분한 여유 시간을 두고 여행 일정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셀프 등록 키오스크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사전 등록 시스템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출국 전 EU 공식 여행안내 웹사이트나 방문 국가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의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할 수 있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