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눅 5:5)
Simon answered, “Master, we’ve worked hard all night and haven’t caught anything. But because you say so, I will let down the nets.”(Luke 5:5)
베드로는 경험 많은 어부였지만 밤새 아무것도 잡지 못하며 빈 그물을 건져 올리는 순간 자신의 한계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러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라”는 주님 말씀에 지식과 경험을 내려놓고 그에 의지하고 순종했을 때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의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애쓰고 수고했지만 성과가 없을 때나 기대와 다르게 상황이 흘러갈 때 쉽게 낙심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 자리가 바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자리이며 믿음으로 나아갈 기회입니다. 말씀은 결코 헛되지 않아 순종하는 자에게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세상의 지혜나 내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도 주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순종할 때 길이 열리고 풍성한 은혜가 채워집니다.
오늘도 말씀에 의지하는 믿음으로 하루를 시작합시다. 우리의 빈자리를 주님께서 채워주셔서 확실한 축복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작은 순종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는 통로가 될 줄 믿습니다.
김성호 목사(화곡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