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나는 요한일 수 있을까

입력 2025-10-02 03:0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요일 4:7)

Dear friends, let us love one another, for love comes from God. Everyone who loves has been born of God and knows God.(1John 4:7)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제자 요한은 위기의 순간에도 주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제자들이 하나둘 흩어질 때, 그는 십자가 아래에서 끝까지 함께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모습은 평안할 때보다 고난 속에서 더욱 분명히 드러나는 우리의 믿음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나는 과연 요한처럼 끝까지 주님의 사랑을 붙잡을 수 있을까.’

요한은 또한 평생 사랑을 전하는 사도로 살았습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그의 가르침처럼,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아니면 비판과 원망을 더 쉽게 내놓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마지막으로 요한은 밧모섬 유배라는 극한의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계시록을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신다’는 소망을 끝까지 붙들고 증인의 삶을 산 것입니다.

오늘 우리 자신에게 질문해 봅시다. ‘나는 요한일 수 있을까.’

주님의 사랑을 붙잡고 그 사랑을 전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삶.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입니다.

김성호 목사(화곡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