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하나면 된다. 삶을 바꾸려면 말이다. 서적에 적힌 문장은 삶의 이정표가 되기도 하고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책은 저자가 엄선한 고전 작품 100개 문장을 담았다. 예컨대 톨스토이의 고백록 “내가 예수를 떠난 이후 내 삶은 공포와 혐오, 그리고 심적 고통으로 가득 차 있었다(후략)” 등을 제시한다. 오른쪽 면에는 묵상하며 직접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저자는 “글을 쓰다 보면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고, 그리스도인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글쓰기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