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990년 개청 이후 35년 만에 국가데이터처로 승격해 1일 공식 출범한다.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승격으로 국가데이터처는 기획재정부가 아닌 국무총리 소속이 된다. 조직도 일부 개편돼 국가데이터관리본부와 그 산하에 국가데이터기획협력과, 인공지능통계혁신과 등이 신설된다. 직원은 689명에서 699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국가데이터처장은 이전처럼 차관급이며, 지난 8월 임명된 안형준 통계청장이 초대 처장이 된다. 국가데이터처는 범정부 데이터 총괄·조정과 데이터 연계·활용 강화 등 업무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안 처장은 “데이터 수집·관리 역할을 넘어 데이터 혁신을 주도하는 중심 기관으로 거듭나라는 국가적 사명에 부합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윤 기자 k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