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중 졸업생들이 재정적 성공을 가장 많이 이룬 곳은 스탠퍼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와 학생 여론·데이터 조사업체 칼리지펄스는 매년 미국 대학 순위를 매긴다. 이번에는 졸업생들이 해당 대학을 졸업한 뒤 얼마나 재정적으로 성공했는지를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스탠퍼드대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해당 평가 기준 1위에 올랐다. 졸업생의 연봉과 학자금 상환 기간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설문조사에서 스탠퍼드 졸업생들은 학교의 혁신적인 분위기를 강점으로 꼽았다. 예일대가 3위, 프린스턴대 4위, 하버드대가 5위를 차지했다. 컬럼비아대와 펜실베이니아대는 각각 8, 9위에 올랐다.
예일대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한 대학은 매사추세츠주 웰즐리에 있는 소규모 경영·창업 특화 대학인 뱁슨칼리지다. 이 학교는 지난해에도 2위에 올랐다. 창업 프로젝트를 1학년부터 진행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이 대학 학생들은 1년 동안 최대 3000달러(420만원) 대출을 받아 직접 회사를 운영하는 경험을 한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美졸업생 성공 1위 스탠퍼드대 2위는 뱁슨칼리지
입력 2025-10-01 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