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가 신경다양성 신진 예술인 발굴을 위해 제4회 ‘국민일보 아르브뤼 미술상’ 공모를 시작합니다. 한국 1세대 실험미술의 거장 이건용 작가의 후원을 받아 국민일보가 주최하는 공모전은 복지의 대상으로만 인식돼온 장애인 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미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담론 형성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일보는 ‘발달장애’ 대신 ‘신경다양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는 발달장애라는 표현이 특정한 특성을 지닌 사람을 주변화하는 등 사회적 편견을 심화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신경다양성은 장애·비장애의 단순한 구분을 넘어 자폐 특성이나 지적 스펙트럼을 모두 ‘다양성’으로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다른 신진 작가 공모전과 달리 나이 제한이 없어 나이로 신진을 경계 짓는 사회적 통념에도 도전합니다.
공모전은 회를 거듭할수록 회화 외에도 다양한 장르로 출품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평면뿐 아니라 입체, 미디어 등 여러 장르에서 도전적인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상의 명칭은 프랑스 화가 장 드뷔페가 아마추어와 어린이, 자폐아 등에게서 볼 수 있는,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미술 세계를 ‘아르 브뤼’(Art Brut·원생미술)라고 명명한 데서 따왔습니다.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전시 기회와 함께 국민일보 지면에 소개되는 특전이 주어집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대상: 대한민국 거주 만 18세 이상 시각예술분야(입체, 평면, 미디어 등) 신경다양성 창작자 개인
※대한민국 장애인으로 등록이 되어있는 '복지카드' 소지자
◇접수 기간: 10월 13일(월)~11월 2일(일)
◇시상 내용
-대상 1명: 상금 500만원 및 상장
-최우수상 1명: 상금 300만원 및 상장
-우수상 1명: 상금 200만원 및 상장
-장려상 10명: 상금 30만원 및 상장
◇신청 및 접수 방법: 국민일보 홈페이지 접수
◇문의: 02-781-9722
[알림] ‘실험미술 거장’ 이건용 작가와 함께하는 제4회 ‘국민일보 아르브뤼 미술상’ 공모
입력 2025-09-28 21:13 수정 2025-09-28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