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한다.
이마트24는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코라오그룹 본사에서 코라오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사진)고 28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코라오 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 ‘콕콕 미니’ 50여점을 이마트24 매장으로 전환하면서 신규점을 오픈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라오스는 ‘블루라곤’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소규모 유통채널이 부족해 편의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최근 라오스 젊은 층 사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K컬처의 영향력도 라오스 진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와 계약을 체결한 코라오그룹은 한국인 오세영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라오스 현지에서 자동차조립·판매 사업을 시작으로 금융·건설·소매 유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마트24는 2021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102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6월 캄보디아, 지난달 인도에서 각각 1호점을 오픈하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해외 점포 확장으로 이마트24 자체브랜드 상품 수출을 늘리고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주은 기자 ju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