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새로운 산업 질서 속에서 LS의 성패가 지금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26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사진)에서 “강대국의 탈세계화, 자국 우선주의 등 세계 질서가 크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이 시기 대응 방법에 따라 기업의 성공과 몰락이 좌우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LS 퓨처 데이는 신사업 아이디어, 연구개발 성과 등 그룹의 미래 준비와 혁신 역량을 공유하는 행사다. LS그룹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케이블 개발, 양자기술 기반의 센서 솔루션 구축 등 각 사의 20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이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에게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참관 기회가 주어졌다.
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LS 퓨처 데이에서 공유된 우수 아이디어들이 새로운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하고 그 파도를 올라타 미래로 나아가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앞에 놓인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대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인재, 그것이 지금 LS에 필요한 퓨처리스트(미래 선도자)”라고 덧붙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