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0월 지역화폐 구매 한도 200만원까지 확대”

입력 2025-09-28 18:54 수정 2025-09-28 18:56

경기도는 도민 모두가 ‘넉넉하고 안전한 추석’을 위해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일주일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종합대책은 민생안정, 안전·보건, 문화·복지, 생활·환경 등 4대 분야, 19개 세부 대책으로 마련됐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31개 시·군과 함께 물가대책반을 운영해 성수품 가격 조사와 가격·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한다.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경기지역화폐 구매 한도를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확대하고, 시·군별 10~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먹거리 안전을 위해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와 온라인 판매업체 1200여 곳을 점검하고, 대형 유통매장의 농수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72곳과 31개 시·군 보건소가 참여해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의원 2222곳과 약국은 콜센터(120, 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포털(E-GEN)과 응급의료정보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재와 재난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대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745곳을 점검하고, 전기차 충전소·가스·전기 안전시설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추석 연휴 동안 백남준아트센터 등 도내 공립 박물관·미술관 10곳을 무료 개방한다. 만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대상 프로스포츠 관람 할인도 제공한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을 강화해 IoT 기기, 전화, 방문을 통해 약 16만명의 노인과 장애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무료급식과 도시락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 관리,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특별감시, 산림재난 대응을 강화해 생활 불편과 환경 피해를 최소화한다. 31개 시·군별 ‘처리 상황반’과 ‘기동 청소반’을 편성해 연휴 기간 발생하는 종량제·음식물·재활용 등 생활폐기물 민원에 즉시 대응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