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추석 연휴를 맞아 금액대별 맞춤형 선물세트를 내놓으며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축산 선물세트에서는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피코크 한우갈비 등심세트’는 11만400원, ‘피코크 한우 갈비세트 3호’는 11만2000원에 판매했다.
수산 선물세트는 올해 처음 출시한 5만원 미만 ‘백굴비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주류 선물세트는 10만원대 매출 비중이 지난해 11%에서 18%로 높아지며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이를 겨냥해 ‘글렌알라키 12년’(700㎖, 영국)을 9만6800원, ‘케이머스 카버네 소비뇽 2022’(750㎖, 미국)을 14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커피 선물세트는 2만~3만원대가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며, 5만원 미만 매출이 지난해보다 50.2% 증가했다. 과일 선물세트 매출의 절반 역시 4만원대에서 발생했다. 매출 1위 ‘나주 전통배’와 2위 ‘사과·배 VIP’도 모두 4만원대 가격대다.
사전예약 판매 성적도 긍정적이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보다 21.6% 증가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은 33.9%, 기업형 슈퍼마켓(SSM) 업태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17.2% 늘어나며 전 사업부에서 수요가 확대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추석 당일까지 물가 부담을 낮춘 선물세트로 가족 간 감사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