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약학자이자 성공회 신학자인 마커스 J 보그의 회고록이다. 역사적 예수 연구와 성서 대중화에 힘써 온 저자가 70세가 돼 삶을 돌아보며 정리한 기억·회심·확신의 여정이 담겼다. 개인적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 그리스도인들이 겪은 신앙의 변화와 고민을 함께 성찰하도록 이끈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 “모든 신자가 겪는 영적 여정을 압축해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소개하며 “독자는 순례자의 길에서 자신의 모습과 싸움을 발견하고, 끝내 도달해야 할 천성에 대한 소망을 새롭게 품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