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시작한 이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장벽은 성경을 어디서부터 읽고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낄 때다. 저자는 성경을 큰 그림 속에서 조망하며 복음의 본질을 쉽게 풀어낸다. 사건과 인물, 말씀과 기도, 교회사와 교리를 함께 다루며 성경이 단순한 지식이 아닌 삶과 연결된 진리임을 깨닫게 한다. 찬송가와 예배 의미까지 담아내며 일상에서 말씀이 살아 숨 쉬도록 돕는다. 초신자에게는 친절한 입문서로, 오랜 신앙생활을 해온 성도에게는 기본기를 돌아보게 하는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박효진 기자